[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이 자연 생태계에서 방류품종의 유전적 열성화 방지 및 수산자원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한 방류종묘인증제(11월 4일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FIRA는 ‘방류종묘인증제’의 추진을 위해 방류종묘의 검증 및 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연간 약 5만건 이상의 유전자 분석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수정란의 원활한 민간보급을 위해 올해 초 자연산 넙치로부터 수정란 약 3000만개를 시험 생산하는 데 성공했고, 내년부터는 연간 약 1억 5000만개 이상의 수정란 양산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토종 자연산 넙치의 특징을 구명하기 위해 양식산-자연산 종묘 간 표현형질(phenotype) 비교분석 연구도 진행 중이다.

FIRA는 매년 지속적으로 자연산 어미를 수집하여 유전적 다양성 확보 및 수정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최상의 수정란 공급을 위해 기술 고도화 및 시설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방류종묘인증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어업인,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인 공청회 및 설명회를 통해 여러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지자체 및 종묘생산업계와 상호협력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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