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양구군)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양구군은 오는 11월 2일 양구백자박물관 주관으로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양구백자 학술세미나 및 토크콘서트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양구백자 학술세미나는 양구백자의 시작부터 미래까지 모두 알 수 있는 시간이다. ‘고려 말 조선 초(麗末鮮初) 양구백자와 활용 가치’를 주제로 양구백자의 역사를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및 양구 사기장 ‘심룡’을 통해 재조명하고 양구백자의 우수성을 되살려 현재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김영원 前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황갑순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등 총 13명의 역사, 미술, 문화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양구백자가 조선백자의 시원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양구백자의 비전까지 제시하는 발표와 토론의 장이다.

양구백자 토크콘서트는 ‘양구백자를 만나다’를 주제로 양구백자 토크콘서트, 양구백자 악기 테마공연, 양구백자 캐릭터전 등이 열린다. 또 스토리텔링 전문가, 양구주민, 지역기관장 등이 함께 참여한다.

양구백자 악기 테마공연은 양구백자박물관에서 직접 제작한 양구백자 악기를 소재로 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이 테마공연을 창작해 양구백자와 백자악기, 타악과 움직임이 접목된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양구백자 캐릭터전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의 협업으로 현재 명동 재미로의 재미랑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을 옮겨와 전시하는 행사로서 양구백자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양구군에 따르면 본 사업은 ‘양구백토마을 및 수입천 테마거리조성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양구군은 이를 시작으로 양구백토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해 양구가 백자와 백토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말했다.

양구백자 학술세미나 및 토크콘서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구백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해하는 동시에 즐거운 체험이 가능한 새로운 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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