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탐방] 갱정유도, 만국정신 귀일시킬 한반도… “평화로운 봄 세상 올 것”
[종교탐방] 갱정유도, 만국정신 귀일시킬 한반도… “평화로운 봄 세상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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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에 소재한 갱정유도 본부. 현재 이곳은 서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당 입구 대문에는 갱정유도 교리가 담긴 현판이 빼곡하다.

이 명칭에는 동서양의 학문과 종교가 하나 돼 마땅히 사람들이 가야할 길을 제시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갱정유도는 국내에서 자생한 민족종교이다.

갱정유도의 정식 명칭은 ‘시운기화유불선동서학합일대도(時運氣和儒佛仙東西學合一大道)’ 로 시작해 스물여덟 자에 이르는데, 이를 줄여 갱정유도라고 한다.

지금은 거대 종단들에 둘러싸여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서당교육으로 묵묵히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갱정유도 남원 본부 한재오 훈장을 만나 갱정유도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한재오/ 갱정유도 본부 남원 서당 훈장]
Q. 갱정유도에 대한 소개와 정의
갱정유도를 한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는 없고요. 갱정유도라는 교명을 얘기하자면 28자가 돼요. 그 첫 대목이 시운기화(時運氣和)로 시작돼요. ‘이때는 바야흐로 모든 것이 나눠져 있다가 모든 것이 다 하나로 되는 때다. 그때에 우리는 유불선을 합일하고 동서양을 합일해서 동서학을 합일해서 갱정유도를 만든 것이다’라는 것이 간단히 요약하자면 그렇게 교명이 되고요.
말 그대로 갱정유도는 사해동포(四海同胞)예요. 사해는 한집인 것이고 백성은 백가지의 성씨를 가진 사람인데, 그보다 더 많은 만성이라는 것은 모든 인류를 표현하는 것이겠죠. 만성은 다 ‘형제다’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유불선도 동서학도 다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Q. 우리나라 국운에 대해 예언한 내용이 있다는데…?
사상이 달라졌다. 오조선지 우리의 조선이란 말이죠. 민족 전(戰)이라. 육산물(陸産物)이 많은 나라 칠국에서 욕심내니 팔자 좋은 정도령. 이 정도령이 누구 지칭해서 하시는 말씀이 아니고 구세주일 수도 있고 메시아일 수도 있고, 구궁에 올라서서 구라는 것은 최고의 숫자죠. 십승지지 해인약. 십승지지(十勝之地)는 전란과 변란의 천지가 개벽되는 시대에 그 십승지지에 들어가면 살 수 있다는 거잖아요. 거기서 해인약을 마련했다는 거예요 그 정도령이. 해인약이란 것이 세상을 구제하는 약이래요. 바다해(海)에 도장(印)자예요. 백성들의 경사다. 천만의외 이 나라에서 의외라는 것은 천만의 뜻밖에, 이 나라에서 만국의 정신을 이곳에서 귀일(歸一)을 시킨다 그래요. 억조창생 평화로다. 그런데 그 통합이 되는데 어디로 통합을 하나, 갱정유도를 이야기 하는 것이니까요. 어디로 통합을 하냐. 이 조선에서 이 나라에서 통합하는 게 나온다.


Q. 갱정유도, 시련의 시기가 있어다는데…?
두 차례 정도의 큰 시련이 있었어요. 가깝게는 그 65년도에 민족선언 우리는 그것을 갱정유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민족 선언이라고 하는데, 1965년도에 6월 6일 현충일 날 저희 갱정유도인들 500여 분이 서울을 상경했다. 그런데 그 당시에 가장 문제시 된 것이 원미소용(遠美蘇慂)하고 화남북민(和南北民)이었다. 미국이란 존재는 1965년도에는 우리에게 밥줄과 생명줄과 같았다. 그 미국을 소련을 멀리하자고 하는 것 까진 이해가 가는데 미국을 멀리하자는 거에 대한 것은 그 당시 정부입장과 사회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내용을 약간 곡해해서 미국을 멀리하고 소련을 종용하자 그러한 내용도 되어서 저희(갱정유도) 500여 분들 전원을 서울 9개 구의 경찰서에 다 연행을 시켰다고 하더라.
갱정유도가 지향하는 것은 종교적인 목적이라기보단 그러면 당장 우리 국가와 민족으로서의 중대사는 통일인데,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외세 간섭이 없는 순수한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통일이어야 그것이 완전하다. 원조가 없고 자력갱생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나라에서는 이 말이 통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언급할 수 없는 이야기였죠.
우리 젊은 훈장님들 이런 분들은 그러한 사회적 큰 메시지 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고 인성 예절 교육으로 훈장님들이 갱정유도인들이 활동을 하고 계신다.

Q. 갱정유도인들이 갓을 쓰는 이유
갱정유도를 이야기 할 적에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공자왈 맹자왈 하는 유교집단. 반상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들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 모습을 하고 사는 것이 과거 조상들이 이 모습을 하고 살았으니까 이 모습을 하고 사는 것이 아니예요.
이 모습 속에는 우리 민족이 있고 우리 정신이 있고 이 모습 속에는 우리 미래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머리를 기르는 것은 이것이 갱정유도가 말하는 춘심사상이다. 다시 말하면 이것이 봄 마음이에요. 봄이라는 것은 모든 만물이 공평하게 사는 세상이다. 그것이 가치 없는 있는 풀이든. 머리를 기르는 것이 봄에 대한 춘정지기표라고 해요. 봄을 표현하는 상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돌아오는 세상은 봄 세상이고 그 봄 세상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느냐면 태평양, 그 중에서도 한반도, 이곳에서부터 봄 세상이 출발한다. 이 봄 세상이 되면 모든 만물이 하나가 되죠. 그래서 갱정유도가 지향한다는 것은 모든 것이 다 하나가 되고 평화로운 세상.

갱정유도는 부응경(符應經)을 통해 모든 것이 하나 되는 평화로운 봄 세상이 올 것을 믿고 있다.

이들은 매일 새벽 5시 집 동쪽에 마련된 선당궁(仙堂宮)에서 치성을 드리고 천제와 지제, 네 차례의 산신제 등 매년 총7번의 제사 의식을 치른다.

(영상촬영/편집: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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