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롯데마트가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를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동물복지’란 건강하게 자란 축산물이 사람의 건강에도 안전하다고 생각해, 동물을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하고 도축과 운반 과정에서도 동물에게 가해지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최소화하려는 개념이다. 실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농가의 가축은 위생적이고 활동 범위가 넓은 공간에서 관리돼, 항생제 등의 화학물질을 투입하지 않고도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유행성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롯데마트는 닭고기 전문 생산업체 ‘참프레’와 함께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 생산 가능성을 알아보고, 육계 분야 동물복지 인증 심사를 통과한 전북 부안의 한 농가를 확보해 물량 공급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동물복지 마크를 획득한 닭 7만 마리를 전점에서 선보여, 백숙용 생닭(1.1㎏)과 볶음탕용 생닭(1㎏)을 각 6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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