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아산시보건소는 아산충무병원과의 자살시도자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최근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보건소(소장 김기봉)가 자살시도자 관리체계를 강화해 자살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아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보건소에서 아산충무병원과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충무병원은 아산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아산시자살협의체로 구성해 지역의 생명사랑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아산시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관련 캠페인과 공개강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아산충무병원의 응급실 실무자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 및 위기개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자살시도자를 찾아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매우 어려움이 많다. 자살시도자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응급실을 기반으로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면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부여하고 궁극적으로 아산시 자살사망률을 낮추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살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 번의 자살시도로 사망하는 경우보다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성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후관리 서비스 지원을 통해 자살률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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