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내달 9~10일 금강산에서 북측 종교인들과 만나 평화대회를 열고 금강산 합동 등반, 종단별 만남 등의 시간을 갖는다. 사진은 1930년대 촬영한 금강산 외금강에 있는 신계사의 모습. 불타서 소실되기 전 모습이다. 현재는 복원됐다. (사진제공: 정성길 명예관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대 종단 대표들이 내달 9~10일 금강산에서 북측 종교인들과 만나 평화대회를 연다.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북측 조선종교인협회와 실무 접촉을 통해 ‘남북종교인평화대회’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7대 종단 수장의 방북은 지난 2011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종교인 공동모임 및 공동기도회’ 이후 4년 만이다.

KCRP는 올 초 남북종교인평화대회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북측과 중국 및 개성 등지에서 사전 접촉을 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를 위해 7대 종단 수장을 포함해 남한에서는 총 150여명의 종단 관계자들이 방북할 계획이다. 북측에서는 조선종교인협의회의 4대 종단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방북 예정인 7대 종단 대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이은형 신부,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유교 어윤경 성균관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다.

이들은 이틀간 금강산에서 만나 평화대회를 열고 금강산 합동 등반, 종단별 만남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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