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꽃 전시회’ 포스터 (사진제공: 문화재청)

‘우리 꽃 전시회’ 창경궁서 28일 개최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문화재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창경궁 대온실 일대에서 ‘우리 꽃 전시회’를 개최한다.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1909년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인 ‘창경궁 대온실(등록문화재 제83호)’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한다.

전시회는 무료관람이며 ▲주제관(대온실 내부) ▲야외전시관(대온실 외부) ▲홍보관(대온실 외부)으로 구성된다.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자생식물 60여분, 들국화 목부작(木附作) 20여분, 우리 육종기술로 키운 꽃 150여분을 전시하며, 다양한 자생화 사진을 수록한 홍보 책자도 함께 제공한다.

꽃 전시 외에도 꽃잎을 눌러서 말린 압화(壓花)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우리 꽃 심기, 백합 알뿌리 나눠주기, 우리 꽃 사진 촬영 대회, 시 낭독, 연주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 중 29일 오후 3시부터는 ‘궁궐의 꽃과 나무’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조선시대 궁중의 꽃과 나무를 관장하던 기관인 장원서(掌苑署)와 조선왕조실록, 동궐도 등에서 보이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전화(☎02-2172-0109)로 참가자 5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궁궐에서 아름다운 우리 꽃을 감상하는 기회는 물론, 우리 꽃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창경궁 대온실 야경 (사진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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