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인 “국내 차량은 2012년식 이후로 해당 없어”
국토부 “한국토요타가 이상 없다 하니 리콜조사 안 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최근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650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내 차량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국토부가 토요타 한국법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2일 밝혔다.

일본 토요타는 전 세계에서 650만대의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자사 차량인 코롤라, 캠리, 라브4, 비츠, 크라운 모델의 2005년 1월~2006년 8월, 2005년 8월~2010년 6월에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이며, 2005년 8월~2006년 8월, 2009년 1월~2010년 12월 사이에 해외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탑재된 파워윈도 스위치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결정됐다. 토요타 측은 해당 스위치가 열에 녹아 매연을 일으켜 화재로 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해당 결함과 관련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결함 사항으로 인해 북미에서 270만대, 유럽에서 120만대, 일본에서 60만대가 리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판매된 토요타 차량이 이에 해당하는 지에 대해서는 국토부 관계자는 “토요타 한국법인에 확인한 결과 국내에 판매된 차량은 2012년 이후에 생산된 차량으로 해당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일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리콜이어서 국내 판매 차량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필요성이 없는지에 대해서 국토부는 “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판매되는 토요타 차량은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번 결함 차량의 일부는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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