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잡. ⓒ천지일보(뉴스천지)

 

히잡 ‘정절·정숙함의 의미 상징’

‘히잡(hijab)’이라고 하며 아랍어로 ‘가리다’ ‘보호하다’란 의미입니다.

스카프나 두건과 비슷하며, 모양에 따라 얼굴과 가슴까지 가리는 것과 얼굴을 드러내는 것 두 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히잡을 통해 정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내면의 정절을 갖추도록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잡이 이슬람권에서만 사용됐던 것은 아니며, 오래 전부터 아랍지역, 아프리카에서 종교와 상관없이 기후, 풍토의 영향을 받은 의복 문화라고 볼 수 있습 니다.

이슬람 경전인 ‘꾸란’에는 여성의 정숙함을 위해 머리와 가슴을 가리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히잡은 지역이나 종교적 성향, 계층이나 나이, 취미 등에 따라 형태나 색깔이 다양합니다.

현대에 와서는 이슬람권에서도 여성들의 인권보호나 사회참여 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 운동이 일어나면서 히잡을 비롯한 전통의상이 여성을 억압하는 수단이라 하여 착용하지 않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슬람권에서는 아직도 종교적인 이유로 여성들이 노출방지를 위해 전통의상을 입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슬람교 여성들이 히잡을 쓰는 것에 일부 시민들이 반대하자 무슬림들이 “이슬람 여성에게 히잡을 벗게 하려면 수녀들의 두건도 벗어라”고 반격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