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전원이 2010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세 삼창을 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충청 CEO와 지자체장 및 지역 정치인 등 300여 명이 2010년 지역 경제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주)한라공조가 후원한 ‘대전·충청CEO 신년교례회·신년포럼’이 18일 저녁 7시 유성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대전·충청CEO 신년교례회 및 신년포럼은 박성효 대전시장, 이인화 충남부지사, 민주당 박병석 의원,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 등 지자체장을 비롯 정치인들도 참석해 뜻을 모았다.

신년교례회는 대전 CEO아카데미 정성욱((주)금성백조주택)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은 “기업이 일하는 데 필요한 것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줄은 알지만 올해는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민을 고용한 데 대한 보상을 꼭 해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인화 충남부지사도 역시 2010년 일자리를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 해달라고 부탁했다.

대전상공회의소 송인섭 회장은 “기업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뒷받침이 중요하다”며 “경기가 호전되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것들은 미약한 것이 현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백호의 해를 맞아 기업인이 용맹스럽고 날렵하게 사업을 일구어 내주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포럼은 KOTRA 조환익 사장이 ‘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는 주제로 신년포럼을 가졌다. 조환익 사장은 포럼에서 세계 경제흐름을 짚어주고 한국기업의 현실을 알려줬다.

그는 “2009년 외신 등 우라 경제를 비관했지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위기를 극복한 나라”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성장한 우리 기업들의 선전을 알렸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에 공략할 세계시장은 크게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으로 구분된다.

먼저 경기회복이 느린 선진 시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다중협력과 유통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전략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경기 회복속도가 빠른 신흥시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수시장 선점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조환익 사장은 숨어있는 수출 시장을 발굴하고 녹색·IT 융합 등 신성장 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해야 함을 강조했다.

▲ 대전·충청CEO 신년교례회·신년포럼에 참석한 지역 기업인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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