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조선시대 인재 양성을 담당했던 향교와 서원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60선이 확정됐다.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엄숙하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인식됐던 향교와 서원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소년의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총 105건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60건이 선정됐으며 ▲사업 유형별로는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시범 육성형 사업’ 15건, 2~4년 차 ‘집중 육성형 사업’ 45건 ▲문화재별로는 향교문화재 40건, 서원문화재 20건 ▲지역별로는 경기도·충청남도 8건, 전라남도·경상북도 7건, 강원도 6건, 경상남도 5건, 전라북도 4건, 충청북도 3건, 대구광역시·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제주특별자치시 각 2건,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광주광역시·인천광역시 각 1건이다.

향교·서원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의 유형은 체험형·교육형·답사형·공간활용형 4가지로 나뉜다.

이번에 선정된 활용 사업은 ▲월봉서원(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봉 기대승, 빙월(氷月)로 기억되다’ ▲심곡서원(경기도 용인시)– ‘심곡서원에서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끼다’ ▲청주향교(충청북도 청주시)– ‘새로운 유교문화의 꽃을 피우다’ ▲돈암서원(충청남도 논산시)– ‘돈암서원 예(禮) 힐링 캠프’ ▲나주향교(전라남도 나주시)–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옥산서원·서악서원(경상북도 경주시)– ‘Yes(禮書) 서악서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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