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감사관 29명 전원 참여…투명성 제고

[천지일보 광주=이진욱 기자] 광주시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오는 21일부터 구청 안전도시국 5개 부서에 대한 자체감사를 시행한다.

서구는 이번에 시행되는 본청 감사에서는 예산·회계 분야는 물론 사회적 쟁점이 되는 부분과 고질적이고 반복적으로 지적받아 온 분야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개선안을 도출해 내는 등 사전예방과 지도 위주의 컨설팅감사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구는 특히 구민감사관 29명 전원을 감사에 참여시켜 구정운영 및 공무원의 근무환경과 감사기법을 체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타 구청과의 협업관계를 통해 기술 분야 유경험자를 지원받아 교차 감사를 시행하는 등 감사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민선 6기 들어 처음 시행하는 구민감사관 제도와 타 구청과의 협업관계를 통해 청렴하고 신뢰도 높은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 기회 확대 등 청렴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3월 감사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자체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일반분야 18명과 전문분야 11명 등 총 29명의 구민감사관을 선정해 위촉했다.

이들 중 일반분야 구민감사관 9명은 지난 5월 7일부터 이틀씩 서구 관내 9개 동에 대한 종합감사에 직접 참여해 불합리한 제도개선 및 주민불편사항을 제보하는 등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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