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10시 기준 주요 도시간 고속도로 통행시간 (사진출처: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단풍놀이객 등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면서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승용차를 타고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할 경우 5시간 20분(요금소 기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서울 출발차량의 목적지별 예상 소요 시간은 대구 3시간 40분, 울산 4시간 40분, 목포 4시간 40분, 광주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2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468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도권에서 차량 13만대가 나갔고, 8만대가 들어왔다. 한국도로공사는 자정까지 차량 만대가 34만대가 나가고, 추가적으로 36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행선 가운데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으로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12.5㎞구간,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1㎞ 구간, 달래내고개→판교분기점 5.3㎞ 구간을 비롯해 모두 31.1㎞ 구간에서 시속 10∼30㎞ 대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으로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1㎞ 구간,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6.9㎞ 구간,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4㎞ 구간 등 총 26.2㎞ 구간에서 시속 10∼20㎞대로 서행하고 있다.

영동선의 경우 강릉방향으로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9㎞ 구간, 만종분기점→원주나들목 6.3㎞ 구간,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 5.7㎞ 구간 등 41.4㎞ 구간에서 시속 30㎞ 대 이하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이후 점차 풀리기 시작해 오후 2∼3시께에는 소통이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8∼9시께에는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서울방향의 경우 오후 4∼5시께부터 본격적으로 막히기 시작해 저녁 시간 대에 계속 정체를 빚다 오후 10시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습 정체 도로인 경부선과 서해안고속도로 이외에도 영동선 정체가 두드러진다”며 “단풍철을 맞아 도로로 나들이객이 더 몰리면서 도로가 정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