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7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6일 “정권이 10번 바뀌어도 바뀌지 않을 중립적 교과서를 만들겠다”며 “이것은 우리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꼭 넘어야 할 벽”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능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재외국민의 투표율 제고를 위한 선거제도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긍정적 사고를 형성하는 게 가장 좋은 교육인데, 부정적 사관을 가진 교과서를 계속 하게 해서 되겠는가. 이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교사들은 교과서를 근거로 한 교사용 지도서를 보고 학교에 와서 아이들에게 강의를 한다”며 “그것이 선생님 입으로 나와서 아이들 머릿속에 들어가는 말이다. 그것이 교사용 지도서에 다 나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걸 보면 완전 좌편향 책이다. 왜 우리 아이들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배워야 하는가”라며 “이것을 우리가 막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야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중립적 사관에 의해 새로 만들어진 교과서와 검인정을 강화한 좌편향 교과서를 갖다 놓으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는 100% 좌편향 교과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사슬에 묶여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그래서 국정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국정이라는 말이 국수주의적 성격, 독재주의적 성격이 있어서 이름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네이밍했지만 법정 용어가 국정교과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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