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 김동원)이 유럽경영대학협의회(EFMD, European Foundation for Management Development)가 수여하는 EQUIS(EFMD Quality Improvement System)인증의 5년 인증에 성공했다.

유럽경영대학협의회는 대학이 추구하는 비전과 전략, 교육환경, 커리큘럼의 질, 교수진, 교육 시설, 국제화 수준, 학생자질 등 10개 항목을 엄격하게 평가해 EQUIS인증을 부여한다.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5년 인증을, 몇 가지 항목에서 기준에 미달될 경우 3년 인증을 부여한다.

EQUIS인증은 그 심사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전 세계 156개교만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5년 인증의 경우 단 83개교만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으로 여겨진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2007년 국내 대학 최초로 3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5년 인증에 성공했다. 올해 심사에서 역시 5년 인증 연장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교육 수준을 입증했다.

심사는 올해 5월 유럽경영대학협의회에서 파견한 실사단이 본교를 직접 방문해 3일간 진행됐으며 교수 및 직원 약 50명, 학부 및 석·박사생,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도 진행됐다. 실사단은 ▲교수진의 연구역량 ▲뛰어난 학생들의 자질 ▲국제화 수준 ▲교육시설 등 전 항목에 우수한 평가를 내렸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EQUIS인증에서 국내 최초로 2회 연속 5년 인증에 성공해 고려대 경영대학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비즈니스 스쿨임을 또 다시 입증했다”며 “이는 연구 역량, 국제화, 커리큘럼, 교육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국내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결과가 낳은 쾌거”라고 말했다.

한편 경영대는 지난 1월 미국학계에서 공인하는 AACSB(American Academy of Colleges and School of Business)인증에서도 2회 연속 5년 인증을 획득했다. AACSB는 세계적으로 48개국 739개교가 보유하고 있으며 AACSB와 EQUIS 모두에서 5년 인증을 받은 대학은 본교를 포함해 전세계 70개교에 불과하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2015년 세계 경영대학 연구 성과 91위, 국내 1위(UTD) ▲2014년 Executive MBA 평가에서 최근 3년 평균 세계 21위, 국내 1위(FT) ▲200대 기업 인사담당자 학부 평가 7년 연속 1위 및 MBA 평가 3년 연속 1위(한경비즈니스) ▲대한민국 500대 기업 CEO 배출 3년 연속 1위 등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스쿨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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