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올 연말까지만 물 공급 가능한 상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지는 가뭄의 여파로 충남도 내 생활용수 취수원인 댐, 하천, 지하수 등 전 분야의 수량이 대폭 감소해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K-WATER가 제공한 지난 13일 오전 11시 현재 대청댐 저수량은 547백만㎥(저수율 36.8%)으로 예년대비 60% 수준으로 경계 단계로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또한 올해 풍수기가 이미 지나 현 저수량을 기준으로 지난 20년 빈도의 강우를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올 연말까지만 물 공급 가능한 상태다.

아산시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계도하기 위해 수돗물 절수 생활화 홍보로 수돗물 절수 실천요령 등 안내문을 읍면동에 배부, 간선도로 전광판 및 읍면동 청사 전광판에 게시 홍보 할 예정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물을 많이 사용하는 목욕탕 및 숙박업소, 음식점, 아파트 등에 절수기 설치 등을 통해 가뭄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며 “어려운 현 고비를 원만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협조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수돗물 절수 실천요령으로 각 가정의 변기에 벽돌 넣어두기, 양치질 할 때에는 컵 이용하기, 물 받아서 이용하기, 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도꼭지 잠그기, 세탁물은 최대한 모아서 빨래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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