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청와대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을 11월 1일께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사실상 인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 중인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까지 된 것은 없다”면서 “여러 가지를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진통을 겪고 있는데 이게 조절되면 조율해서 적기에 발표하도록 준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11월 1일 개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개 그 정도 경에 하게 돼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게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대해서는 3국 간 협의 중”이라며 “양자회담 개최 문제는 후속 협의를 통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본 도쿄신문은 한일 양국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11월 1일 청와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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