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13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는 ‘제3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열렸다.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창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헌정 낭독 등 기념식에 이어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단체줄넘기, 팔씨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울러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사, ㈔한국산업간호협회 등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본 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창우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유병덕 충청남도 복지보건국장, 박완주 국회의원, 이진환·오인철 충남도의원, 김보상 충남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한옥동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14개 시·군지회 회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조정기(대길환경산업 대표), 오세정(천안시지회), 박재홍(부여군지회) 등이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충청남도의회의장 표창은 박흥순(예산군지회), 김덕희(서천군지회), 충청남도교육감 표창은 고현정(천안성성중학교), 김산(대전맹학교)이 수상했다.
또한 충남지방경찰청장 감사장은 이창석(천안시지회), 임영순(부여군지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표창은 정영만(보령시지회), 최돈석(홍성군지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감사패는 삼성SDI천안사업장 자원봉사센터,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장 인태용(아산시지회) 등이 받았다.
황경용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사장은 “흰지팡이의 날을 맞이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손길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3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는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공식 제정한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흰 지팡이가 상징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의 권익과 자립을 일상 속에서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