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경제·문화·기술 등 가치창출 힘써 와”
6500명 고용창출 8조여원 부품조달 등 성과

▲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BMW코리아가 14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6세대 ‘뉴 BMW 7시리즈’를 공식 출시하며 “또 한 번의 20년의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선포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1995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20년을 맞은 BMW코리아는 때론 탐험가처럼, 개척자처럼 척박한 한국 수입차 시장을 일궈왔다”며 “이제 새로운 20년 역사를 뉴 7시리즈로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효준 사장은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경제적이든, 새로운 기술이든, 문화적 코드를 창출하든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BMW코리아는 자동차복합문화공간 ‘드라이빙센터’와 미래의 리더십 개발을 위한 ‘미래재단’ 등을 통해 6500명의 고용창출과 8조원 이상의 부품 조달 등의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사장은 “‘6세대 BMW 7시리즈’는 이미 사전계약이 1000여명이 넘었다”며 “많은 한국 고객이 강한 성능을 갖고 새로 탄생한 7시리즈에 열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BMW 뉴 7시리즈 전면 ⓒ천지일보(뉴스천지)
▲ BMW 뉴 7시리즈 후면 ⓒ천지일보(뉴스천지)
▲ BMW 뉴 7시리즈 ⓒ천지일보(뉴스천지)

◆가볍고 똑똑한 ‘6세대 뉴 7시리즈’

‘뉴 7시리즈’ 공개 현장에서는 20~3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는 음악과 함께 뉴 7시리즈의 고급스러움과 강한 성능, 첨단 기능 등을 표현한 영상이 상영됐다.

독일 본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이안 로버슨 박사(BMW세일즈마케팅 총괄)는 “1세대 ABS, 내비게이션 탑재 등도 세계 최초로 BMW가 먼저 이뤘다”고 운을 떼며 “뉴 7시리즈는 13개의 세계 최초 기술을 탑재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 BMW 뉴 7시리즈 삼성전자 손동작 제스처 컨트롤 디스플레이 ⓒ천지일보(뉴스천지)
▲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된 BMW 뉴 7시리즈 ⓒ천지일보(뉴스천지)

7시리즈는 iDrive 조작 시스템 모니터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을 적용했다. 운전자는 기존의 컨트롤러와 음성인식뿐 아니라 화면 터치를 통해서도 여러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처음으로 도입된 ‘제스처 컨트롤’은 손동작을 감지해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할 수 있다.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도 개발이 완료돼 뉴 7시리즈에 최초로 장착됐다.

또한 ‘서라운드 뷰’ 시스템은 ‘수평 탑 뷰’와 ‘3D 뷰’ ‘파노라마 사이드 뷰’를 통해 개별적인 방향의 화면 선택이 가능하고, 차량의 앞과 뒤 모두의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레이저라이트’는 국내 출시 모델 중 뉴 7시리즈에 가장 먼저 장착된다. 이는 야간에 시속 60㎞/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전방 차량이 없을 경우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2배에 해당하는 600m를 밝게 비춰준다.

▲ BMW 뉴 7시리즈 드라이빙센터 트랙 주행 모습 (사진제공: BMW코리아)

◆달려보니 시속 100㎞ 4.5초 만에

‘뉴 7시리즈’는 럭셔리 대형 세단이지만 시속 100㎞를 단 4~5초 만에 달성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가졌다. 드라이빙센터의 트랙을 달리며 확인해보니 2톤의 무게를 가지고도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쏠림이 덜하고 안정적이었다.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3.0ℓ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은 265마력, 최대 토크 63.3kg·m의 성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각각 5.8초, 5.9초를 기록한다.

가솔린 모델인 ‘뉴 750Li xDrive’는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 BMW 뉴 7시리즈 ⓒ천지일보(뉴스천지)

7시리즈는 자동 조정 기능을 갖춘 에어식 서스펜션(현가장치)과 댐퍼(진동흡수장치) 컨트롤이 기본 장착됐다. 최신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 ‘액티브 롤 안정화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의 예측 기능을 갖춘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는 안락함과 역동성, 균형감각을 높여준다.

또한 전자기계식 ‘안티 롤 바’는 역동적인 코너링 시에 차체의 롤링을 감소시키고, ‘액티브 섀시 컨트롤 시스템’은 노면의 바퀴자국과 요철에 맞춰 댐퍼의 응답성을 조절한다.

‘뉴 730d·730Ld xDrive는 각각 1억 3130만원, 1억 4160만원이며, 롱 휠베이스 버전인 뉴 730Ld xDrive는 1억 4160만원, 뉴 750Li xDrive와 프레스티지는 각각 1억 8990만원, 1억 920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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