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14일 회의실에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인천시와 산하 공기업 및 9개 지역 건설관련협회 간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인천시)
시·공기업·건설 관련 협회 간 MOU 체결, 지역 인력·장비·자재 우선 사용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시는 14일 회의실에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인천시와 산하 공기업 및 9개 지역 건설관련협회 간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시 산하 공기업 기관장 및 이덕인 인천지역 건설관련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체결에는 인천시와 산하 공기업 등 10곳과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등 지역 건설관련협회 9곳 등 19개 기관·협회가 참여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인천시를 비롯한 해당 기관들은 지역에서 시행되는 건설공사에 지역건설업체를 참여시키고 지역 인력·장비·자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지역 건설관련협회들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 및 신용등급 등의 향상을 위한 자구 노력과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관리로 시민 불편을 없애고 지역사회 공헌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국가공기업 7곳과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 업체에 대한 인식과 배려가 전향적으로 변했다. 또 국가공기업에서 발주한 지역 업체의 수주율이 2014년 상반기 18.7%에서 2015년 상반기에는 36.3%로 향상됐다.

또 국가공기업 및 하나금융타운을 비롯한 민간 사업자를 상대로 한 세일즈를 한 결과 그동안 참여가 어려웠던 민간대형 사업에 지역 업체를 우선순위로 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내 민간발주사업의 물꼬를 트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설관련협회와의 합동 세일즈와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국가공기업 및 민간사업자가 발주하는 인천지역 내 대규모 공사에 대해 지역 건설업체 원·하도급 참여와 지역 장비·인력·자재의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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