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KNPC 본사에서 한화건설 이승택 부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쿠웨이트 NRP 1번 패키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KNPC 임원진 및 컨소시엄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건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 13일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New Refinery Project(정유 플랜트 공사) 5개 패키지 공사 중 1번 패키지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NRP(New Refinery Project)의 1번 패키지 공사로써 한화건설은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TR), 중국의 시노펙(SEG:Sinopec Engineering Group)과 컨소시엄을 이뤄 1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NRP 1번 패키지의 전체 공사금액은 42억 3000달러 규모이며, 한화건설의 공사지분은
10%로 4억 2300억 달러이다. 공사 현장은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남동쪽으로 90km 떨어진 Al-Zour(알주르) 지역이다.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KNPC 본사에서 진행된 수주 계약식에는 한화건설 이승택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NRP 5개 패키지 시공사 대표들과 발주처인 KNPC의 모하메드 가지 알 무타이리 사장 및 임원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NRP는 총사업비 140억불 규모의 초대형 공사로 올해 발주되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며, 일일 생산량 61만 5000배럴 규모의 저유황 연료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로써 5개 패키지 공사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이 수주한 1번 패키지는 원유 정제를 위한 첫 번째 과정인 상압 증류 및 수첨 탈황을 위한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을 포함하는 EPC(EngineeringㆍProcurementㆍConstruction)-LSTK(Lump-sum Turnkey)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쿠웨이트 NRP 2, 3, 5번 패키지 공사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 현대중공업이 참여하게 돼 한화건설과 함께 국내 건설사들이 총 46억불 규모의 해외수주고를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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