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넘은 캣맘 혐오증… ‘용인 캣맘’ 목격자 진술 들어보니 (사진출처: 용인서부경찰서)
도넘은 캣맘 혐오증… ‘용인 캣맘’ 목격자 진술 들어보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집을 지어주던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도를 넘은 캣맘 혐오증이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명 ‘용인 캣맘’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이자 목격자 박모(29)씨는 12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당시의 상황을 언급했다.

목격자는 “날아온 벽돌에 맞아 두개골이 골절돼서 함몰됐다. 다행히 뇌출혈은 일어나지 않아서 상처 치료하고 안정 취하고 있다”며 현재의 몸 상태를 전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50대 여성이 고양이 집을 짓는 작업을 도와주고 있는데 벽돌이 떨어졌다”며 “(사망자와) 동시에 벽돌에 맞아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이어 “자연적으로는 (벽돌이) 떨어질 수 없다. 사람이 던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평소에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문제로 마찰이 있었다든지 반대하는 주민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집을 지어주던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사망한 ‘용인 캣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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