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청와대)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취임 이후 두 번째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열리는 것이어서 동북아 외교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오는 14일 워싱턴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한다. 또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과 한미 우호의 밤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15일에는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해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한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오찬회담을 한다. 이를 통해 한미동맹 발전과 북핵문제,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등을 논의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정상 차원의 전략적 협력 강화, 대북공조 재확인, 동북아 평화협력 증진, 전 세계 파트너십 강화 등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에 사상 최대 규모인 16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고, 이 가운데 80%는 중소 중견기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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