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사무용 개인컴퓨터 관리 서버가 해킹된 데 대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국가정보원의 조사 결과를 부인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8일 “남측은 사건이 터지기만 하면 무작정 묻지마 북 소행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정보원은 해킹사건만 터지면 과학적인 수사도 없이 북이 아니면 누가 했겠느냐며 덮어놓고 동족을 걸고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금 남조선 당국과 어용언론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매일같이 불어대는 ‘북도발’설은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서 사람들에게 염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7월 서울메트로의 업무용 PC 3대에서 12건의 자료가 유출돼 조사한 결과,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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