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과 북 관계자들이 지난 5일 판문점에서 이달 20~26일로 예정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 통일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이 8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양측 상봉단의 명단을 최종 교환한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북한 조선적십자회와 남측 이산가족의 재북 가족 명단, 북측 이산가족의 재남 가족 명단 각각 100명을 서로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들 이산가족은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1, 2차로 나눠 가족들은 상봉하게 된다.

양측은 지난달 15일 남측 250명, 북측 200명으로 추린 명단을 교환해 이들의 가족들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5일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해 이 결과를 토대로 최종 10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한적이 북측에 의뢰한 남측 이산가족 250명의 북측 가족 생사확인 결과 전체의 70.4%인 176명(생존 120명, 사망 56명)의 재북 가족만 생사가 확인됐다. 북측 이산가족 200명 중에는 70.5%인 141명(생존 121명, 사망 20명)의 재남 가족 생사가 확인됐다.

양측은 오는 14일까지 금강산 내 상봉 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하고 15일부터 통일부와 적십자, 현대아산 측 실무 인력으로 꾸려진 우리측 선발대가 금강산에 들어가는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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