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연애를 해야 사람 보는 눈이 생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마약 사위 파동에 대한 곤혹스러운 자신의 처지를 빗대 ‘셀프 디스’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인생은 단 한 번 밖에 없으니 매일 최선을 다해 살고 적당주의를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10일 마약 사위 논란에 대해 “부모 된 마음에 자식한테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설득했다”면서 “부모가 자식은 못 이긴다.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을 꼭 하겠다는데 (말릴) 방법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특강이 열린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은 정부의 4대 개혁과 국정교과서 추진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피켓시위를 벌였고 이화여대 총학생회에서는 김 대표의 부친 친일을 거론하며 특강 반대 시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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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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