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예방 및 치료 강의, 자세교정 체조,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 실시

[천지일보=박미라 기자] 최근 1년간 척추측만증 환자 중 10대가 38.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나타났다. 척추측만증은 몸통이나 허리가 휘고 어깨나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증상으로, 사춘기를 전후해 급속히 진행되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교정하기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는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척추측만증 예방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가 직접 나서 척추측만증 예방과 치료에 관해 강연하며, 척추측만증 연구소 소속 운동처방사 2명이 자세교정 체조를 직접 지도한다. 강의 참가자들은 현장 실습으로 허리와 척추 운동을 배우게 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선착순 150명 참석 가능하며, 당일 참석자 중 희망자는 현장에서 척추측만증 검진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등심대검사(척추변형검사)를 우선 실시한 후 변형이 의심되는 경우 경추부터 골반까지 X-선 촬영 검사를 진행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이번 척추측만증 강좌를 통해 척추측만증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과 학부모, 관심 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16일까지 보건소 의약과로 전화(02-2670-4815,4817)신청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