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제2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 개관과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강화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모든 학생이 악기와 스포츠 하나 정도는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문화예술로 꿈길을 가다’를 수립하고 2015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발전계획에는 학생, 교사,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등 4개 영역에 대해 2020년까지 실행해야 할 10대 추진 과제, 5대 핵심사업을 담고 있다.

우선 시도교육청은 내년에 동명초등학교의 유휴 공간에 제2 문화예술교육센터를 설립을 시작으로 예술공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학교가 오케스트라, 뮤지컬, 연극 등을 선정해 교내 문화예술학교(꿈길학교)로 세우는 것을 지원한다. 내년까지 325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예술 동아리도 활성화한다. 문화예술 영역별 전문가 집단 및 예술 관련학과 대학생 봉사단이 학교에 찾아가 동아리를 도우며 1개 동아리당 운영을 위한 지원금 1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목적 공연이나 체험 세트를 갖춘 예술꿈버스(가칭)를 도입해 현재 서울시교육청의 통학버스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체험 활동도 지원한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도 지식과 기능에 치우쳐 있는 초·중등학교 예술교과교육과 엘리트 양성 중심의 학교문화예술교육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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