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야당 의원들의 이념편향 논란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해임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고 이사장의 비정상적 언행에 대한 규탄과 임명권자의 책임에 대해 우리 당의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을 모으기 위한 긴급의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국회에서 의총을 열어 고 이사장의 해임건의안 제출 여부에 대한 당론을 모을 예정이다.

고 이사장은 지난 2일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정치연합 전병헌 의원이 “(과거)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했는데 사실이냐?”라고 묻자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고 이사장은 방송문화진흥회 감사 시절이었던 지난 2013년 1월 한 보수단체 강연에서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문 대표는 지난달 16일 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