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2014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제전이 열린 가운데 제1호 고산농악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 대구시청)

오는 6~11일까지 문화예술회관서 17종목 펼쳐져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대구시 무형문화재 17종목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2015대구시무형문화재제전’이 오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무형문화재제전은 6일 오후 5시 30분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의 식전공연을 선보이며 오후 6시 개막한다.

제1-3전시실에서는 하향주, 대고장, 상감입사장, 단청장, 모필장, 창호장 등 대구시 무형문화재 기능종목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우수한 작품 80여점이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각 종목 보유자로부터 제작기법과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은 무형문화재 예능종목의 공연이 개최된다. 10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시관 앞마당에서 천왕메기, 달성하빈들소리, 욱수농악의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팔공홀에서 살풀이춤, 가곡 공연이 열린다.

11일에는 오후 3시 20분부터 4시 30분까지 전시관 앞마당에서 고산농악과 공산농요 공연이 열리며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팔공홀에서는 영제시조, 정소산류 수건춤, 판소리 공연이 펼쳐져 무형문화재제전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정소산류 수건춤은 194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대구 무용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정소산 선생의 춤 원형이 보존된 입춤 형식의 작품으로 올해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신규 지정된 이후 처음 공개행사에서 선보이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무형문화재는 민족의 애환과 함께 우리의 얼과 혼이 고스란히 녹아내린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무형문화재제전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우수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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