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나주도시재생지원사업, 목수학교 제1기 수료생들이 금남동주민센터 앞에서 수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나주시)

폐건물 ‘지움과 나눔 행복공작소’로 탈바꿈
졸업작품…목사내아에 기부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시 도시재생시민 공모사업 제1기 목수학교 수료생들이 졸업전시회를 열었다.

나주시 도시재생지원 센터(센터장 조진상)는 지난 7월 주민공모사업의 하나로 시작한 제1기 목수학교 수강생들이 4일 금남동주민센터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작품전시회와 함께 수료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지움과 나눔 행복공작소(목수학교)는 지난 3달 동안 땀 흘려 만든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으며 그동안 이명규 금남동 자치위원장이 무상 제공한 한 폐건물을 자원봉사를 통해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이번 제1기 목수학교 수강생들의 마음을 모아 수료생이 직접 만든 야외용 테이블과 의자를 나주목사내아에 기증해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부했다.

김미선 두레박협동조합(나주 사회적 경제 기업) 이사장은 “공작소를 시민이 최대한 활용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최대한 도시재생사업에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상 센터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주민 참여가 확대되었고 공동체가 형성되는 모습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마을 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기 목수학교는 나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두레박협동조합, 금남동 주민자치위원회, 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주관했으며 두레박협동조합은 2014년 10월에 창립, 전남도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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