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2017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이후 차분한 대회준비 모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개최도시 확정이 ‘스포츠도시, 축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대회성공 개최의 가늠자가 될 관중동원 계획 등 짜임새 있는 홍보·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개막전이나 결승전에 초점을 맞춰 이들 두 경기가운데 하나라도 유치한다는 목표로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물밑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의 시작과 대미를 장식하는 개막전과 결승전 유치는 천안의 도시브랜드를 70억 지구촌에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로 천안이 갖고 있는 강점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의 강점은 2007년 U-17월드컵대회에서 보여준 높은 축구열기. 우리나라 개최도시 중 최다 유료관중 입장을 기록해 이번 유치과정에서도 FIFA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천안은 전국을 2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며 천안축구센터, 천안생활체육공원 등 3곳의 완벽한 보조경기장, 테딘패밀리리조트 등 숙박시설도 손색없는 축구인프라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주경기장 및 훈련장 실사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시설을 완벽히 보완해 대회개최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요구수준에 맞춰나갈 계획이다.

박상원 체육교육과장은 “경기장에서는 시민들의 열띤 응원과 천안시의 행·재정적 지원, 축구협회의 지원 등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삼위일체의 완벽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천안의 자부심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도록 시민, 축구인, 천안시가 하나되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는 지난달 22일 U-20 대한민국 월드컵 6개 개최도시 발표와 함께 대회 기간도 확정 발표했다.

전체 경기일정은 22일간 경기가 열리고 대회 개막전은 2017년 5월 20일, 결승전은 6월 11일 열리게 되며 10월중 개막전, 결승전, 본부도시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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