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사진 맨 왼쪽)이 지난 17일부터 서울시청에서 3일간 개최한 ‘한인(조선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봉환 사진전’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사진설명을 하며 전시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 (사)아태평화교류협회)
“강제동원 진상 홍보해 일보 사과·반성 촉구해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는 5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희생자 추모기념공원 건립 발대식을 연다.

이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프리마 2층에서 진행되는 발대식은 일제 강제동원희생자 기념공원 건립과 강제동원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적으로 한다.

아태협은 아시아태평양 전쟁 당시 강제 동원돼 이국 땅에서 희생된 한국인 유해를 발굴해 국내로 봉환하는 일을 지난 10여년간 해오고 있다. 일본 시즈오까 광산 희생자, 후쿠시마 탄광 희생자 등 총 177위의 희생자 유골을 국내에 봉환해 안치했다.

최근 일본이 조선인 강제동원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 것과 관련해 아태협은 “이에 대응키 위해 대일항쟁기 위원회가 소장하고 있는 약 34만 건의 강제동원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발대식을 개최해 세계평화의 도구로 사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태협은 “강제동원 희생자 추모비와 추모공원을 건립해 일본의 양심 있는 학자 및 해외 관광객들의 추모공원 방문과 추모비 참배를 유도함으로써 강제동원의 피해와 진상을 국제사회에 홍보해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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