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7개국이 시리아 반군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일 (현지시간)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은 공동성명을 내고 러시아 공습이 IS(이슬람국가) 겨냥하지 않고 있다며, 시리아 내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시리아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IS 근거지에 6차례 공습을 가해 지휘본부와 무기저장고 등을 파괴했으며,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누스라전선에도 타격을 가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30일부터 IS와 싸우는 시리아 정부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공습에 나섰지만, 미국 등은 공습 타깃이 IS세력이 아니라, 알 아사드 정권에 맞서 싸우는 반군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