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의 피해가 참혹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회장 김노보)는 긴급구호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강진 피해를 연맹 차원의 긴급구호로 발령하고 현지에 나가 있는 직원과 후발 지원팀을 중심으로 응급처치, 식량 및 식수 제공, 그리고 아동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 제공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또한 1월 13일부터 5개월간 총 1억 원을 목표로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및 포털 사이트, SMS(#9595)를 통해 아이티를 위한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현장에 급파된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담당자 이안 로저(Ian Rodgers)는 “암흑 속에서 아이들이 우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사체 잔해 가운데서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사상자를 찾고 있다”면서 “현재의 상황은 대재앙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며 최대 70%의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현재로서 아이티 정부는 사망자는 10만 명, 피해자는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최소 3여 년간의 장기 복구가 필요한 재난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1985년부터 인구 850만 명의 서반구 최빈국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와 중앙플라토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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