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정순 기자] 우리 집에서 버리고 있는 종량제 봉투 속 재활용품은 얼마나 들어있을까?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시민참여 확산을 위해 오는 4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종로구 구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생활쓰레기의 재활용 자원을 확인하는 성상조사 체험을 한다.

이번 성상조사 체험은 지난 6월 28일 수도권매립지를 당분간 연장 사용하는 것에는 합의했지만, 환경영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향후 2~3년 내에 종량제 봉투째로 매립하는 것은 더 이상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종량제 봉투 속 성상체험을 통해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 운영된다.

4일에는 세종로 인근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직접 수거한 뒤 현장에서 봉투 속 쓰레기와 섞여있는 재활용품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생활에는 편리하게 이용되지만 환경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비닐류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설문조사도 함께 한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 봉투 속에 여전히 많은 재활용품이 그대로 담겨서 버려지고 있다”며 재활용을 통해 자원이 순환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천만시민 모두가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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