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쳐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텍사스는 3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6 승리를 도왔다. 시즌타율은 0.275에서 0.276으로 조금 올리면서 올시즌 자신의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왼손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시속 150㎞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시작부터 단숨에 동점을 만드는 영양만점 홈런이었다. 또 추신수는 잔여경기에서 1개만 더 추가하면 지난 2010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22호)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2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4회 2사 주자 없이 들어선 3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큰 타구로 시즌 31번째 2루타를 만들었다.

6-6으로 맞선 상황에서 2루로 나간 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로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렸다.

결국 텍사스는 7-6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남은 경기는 5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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