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의 신규용량으로 출시된 ‘나보타주 200단위’ (사진제공: 대웅제약)

[천지일보=김서윤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신규용량인 ‘나보타주 200단위’를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나보타주 200단위 출시를 통해 시술자 및 환자의 필요에 따라 적합한 용량의 제품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용량별 제품 확대를 계기로 기존 미용·성형분야는 물론 치료제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에 대한 임상을 완료하고 적응증 등록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연구자 주도 임상을 통해 나보타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신청한 ‘경추 및 견대부근막통증증후군 연구’와 9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청한 ‘이갈이 환자의 교근비대 연구’에 대해 식약처 임상시험 진행(IND) 승인도 받았다.

이외에도 ‘보툴리눔톡신의 주사 깊이에 따른 효과-피내주사와 근육 내 주사의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부장은 “이번 200단위 출시와 더불어 현재 등록 중인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하면 미용·성형 및 치료시장에서 나보타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 등 연구를 통해 나보타의 다양한 효과에 대해 입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보타는 이번 200단위 출시로 기존의 50단위, 100단위와 함께 제품군이 확대됐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2017년에는 허가를 받아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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