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9월 기준 대기업들의 전체 계열사 수가 지난달보다 소폭 늘어났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9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현재 대기업집단 61곳의 계열사는 총 1678개다. 한 달 전 1674개에서 4곳 증가했다.

직전 사업연도의 대차대조표상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은 ‘대기업집단’으로 분류돼 상호출자와 신규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된다. 또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며 공시 의무도 지게 된다.

변동현황을 보면 총 13개 집단이 22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롯데는 렌터카 시장 진출을 위해 KT렌탈, KT렌탈오토케어, KT오토리스, 그린카의 지분을 사들여 계열사로 편입했다.

LG는 청소용역업체인 밝은누리를 새로 세웠고 유류·화공약품 보관업체인 당진탱크터미널의 지분을 취득했다. 현대백화점은 식품·음료사업을 하는 매그놀리아코리아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밖에 SK, 농협, 한화, KT, 두산 등 10개 집단이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총 1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편 10개 집단의 18개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제일모직에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고 제일모직 상호를 삼성물산으로 변경했다. 한화는 광고회사 한컴의 지분을 두산 측 계열사인 오리콤에 매각했다.

동부 계열이었던 동부LED는 동부가 보유한 지분율이 하락해 계열사에서 빠졌다. 효성은 인포허브를 흡수합병하고, 효성윈드파워홀딩스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KT,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이랜드 등 6개 집단이 지분매각 등으로 총 13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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