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산케이신문이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점기 일본의 ‘강제 동원 기록물’ 33만 6797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와 모토히로 규슈대 대학원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내 탄광 노동자에 대한 일본인과 한국인의 차별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미와 교수는 “한국인은 강제연행된 것도 아니며 일본인과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미와 교수는 2차 대전 중 ‘강제 연행’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다며 이 용어는 1965년 조선근대 역사가 박경식씨가 '조선인강제연행의 기록'이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미와 교수는 “당시 한국인들 중에는 식비가 없어 일본에 이주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이송 계획 시작 당시에는 모집 인원의 2배에 달하는 희망자가 있었던 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조선인 강제징용 시설 등이 포함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23곳이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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