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제공: 한국은행)
9월 소비심리지수 103… 생활형편·소비지출전망도 상승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째 소폭 상승세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월보다 1포인트(p) 상승한 103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2014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메르스 사태로 6월 99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100, 8월 102 등으로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항목별로 보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지수와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8월보다 1p씩 올라 각각 90, 99를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은 100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소비지출전망은 107로 전월보다 1p 올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달 71에서 73으로, 향후경기전망은 1p 상승해 88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과 금리수준전망은 각각 91, 107로 전월 대비 3p씩 올랐다.

현재가계부채와 가계부채전망지수는 2p씩 올라 105, 100을 기록했고 현재가계저축 지수와 가계저축전망 지수도 88, 94로 전월 대비 1p씩 상승했다.

가계의 물가전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132로 전월과 같았고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p 상승해 117을 기록했다. 반면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115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지수의 기여도. (자료제공: 한국은행)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4%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6.9%)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집세(54.3%), 공업제품(29.5%)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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