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눈과 귀가 즐거운 테마 고속도로 30곳
귀성길 눈과 귀가 즐거운 테마 고속도로 3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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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6~28일 추석 연휴를 맞아 이색적인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개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잠깐 들렀다 쉬어가는 곳’에서 ‘찾아가는 곳’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0년부터 휴게소별로 테마를 도입했다. 테마휴게소는 9월 현재 94개소가 있다. 이 가운데 도공이 추천한 이색 휴게소 30곳을 알아보자.

◆자연친화형 쉼터

자연친화형 쉼터는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휴게소 본연의 휴식기능을 충실히 제공하는 곳이다. 동해고속도로의 동해휴게소(동해방향)는 건물 안에서 커피를 즐기며 탁 트인 동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서창방향)의 메타세콰이어 쉼터에선 피톤치드가 가득한 삼림욕을 즐기며 운전 중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 홍천강휴게소(춘천방향)는 수려한 홍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대를 최근 확장하고 커피매장을 조망대에 신규 설치했다.

단양휴게소(부산방향) 힐링테마공원에서는 3~10월 방문 시 언제라도 해당 시기의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춘천휴게소(부산방향)는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의 구엘공원을 모티브로 한 분수대, 벽화 등의 모자이크 조형물과 목공예, 토기, 도자기 벽화 등의 토속적인 조형물이 이색적인 조화를 연출한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통영방향)는 족욕 시설, 인삼재배 관찰장과 동물학습장을 갖추고 있다. 인삼의 고장 금산의 인삼 관련 먹거리도 있다.

산청휴게소(하남방향)에 들리는 이용객은 조물주의 섭리에 감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지도 모르겠다. 전망대에서 경호강을 바라보면 거대한 거북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하남방향)의 내츄럴 힐링캠프엔 황토 산책로가 있고, 인공폭포와 연결수로로 만들어진 생태연못이 있어 쉬었다 가기에 좋다.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순천방향)의 솔숲 가족쉼터에도 황토지압로와 연못분수가 있다. 경부고속도로 청원휴게소(서울방향)는 휴게소 건물 전면에 색동호박 넝쿨존을 조성했다. 익산포항고속도로 진안휴게소(양방향)의 전망대 ‘마이정’에 오르면 말의 귀를 닮은 신비한 마이산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지역 연계형 테마휴게소

지역의 역사문화 및 특산물을 연계한 휴게소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2층에는 도자기 명인 등 여주 지역작가 6인의 도자기 및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중부내륙지선의 현풍휴게소(대구방향)에는 동전을 주면 근심을 먹는 도깨비가 설치돼 있다. 수거된 동전은 불우이웃돕기에 활용된다.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부산방향)의 안동문화체험관은 양질의 문화컨텐츠를 갖추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양평방향)는 옛날 과거를 보기 위해 선비들이 무수히 걸었던 문경새재 1~3관문과 책바위를 형상화했다.

익산포항고속도로 와촌휴게소(포항방향)는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준다’는 지역 명물 팔공산 갓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한 소원탑, 소원목, 희망교 등이 설치돼 있다.

경부고속도로엔 지역의 역사를 반영한 테마휴게소가 많다. 언양휴게소(서울방향)에서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만나볼 수 있다. 경주휴게소(부산방향)에서는 첨성대, 석굴암 등의 유명 문화재 외에 휴게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실제 출토된 유물(백탄가마, 석곽묘)도 모형화해 전시하고 있다. 천안휴게소(부산방향)는 3·1운동 벤치공원, 태극기 광장이 조성돼 있다.

호남고속도로 곡성휴게소(순천방향)에는 옛 정취와 기찻길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 있다. 남해고속도로 문산휴게소(순천방향) 소망등 테마파크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추억을 만드는 이색체험 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낚시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낚시체험, 자전거트래킹 등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김천휴게소(서울방향) 제빵체험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빵을 만나볼 수 있고, 사전예약 시 직접 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통영방향)는 1970년대 상가건물, 극장, 연탄가게, 헌책방 등 마치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고성휴게소(통영방향)는 중생대 공룡캐릭터와 포토존이 조성돼 있고, 고성군에서 지원하는 3D 공룡동영상을 상영할 수 있다. 당진영덕고속도로 화서휴게소(상주방향)는 넓은 부지에 동화 속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양방향)에는 장거리 여행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애완견과 함께 풀 수 있는 놀이터 시설이 갖춰져 있다. 중부내륙지선 현풍휴게소(현풍방향)엔 마을 당산나무인 500년 된 느티나무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형 테마공원을 조성, 고객들이 엽서에 소원을 써 ‘느티나무 소원 우체통’에 넣거나 소원리본을 달 수 있게 했다.

서해안고속도로 대천휴게소(목포방향)는 교통안전 홍보라는 공익적 목적을 테마시설과 결합한 휴게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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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사랑 2015-09-25 12:53:49
정체되면 테마 휴게소 들러 푹 쉬어가면 저절로 힐링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