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포커스] 조광희 경기도의원 “국민을 배부르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정치’죠”
[피플&포커스] 조광희 경기도의원 “국민을 배부르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정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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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친환경 및 혁신학교 특별위원회 조광희 위원장

‘선거는 애절함에서 나온다’
경기 지역에 명함 제일 많이 뿌려
‘안양의 박원순’이란 별명 붙기도

‘가슴으로 하는 의원’
‘전국 우수의정활동 대상’ 받기도
국민 잘살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경기도의회 친환경 및 혁신학교 특별위원회 조광희(안양5) 위원장을 지난 18일 만났다. 건축 분야의 대표로 20년 이상 일하고 있는 조 위원장은 경기도 안양 ‘토박이’다. 특히 어렸을 적 정치인에 대한 꿈을 현실로 이뤄 1년 4개월째 의정활동을 펼치는 초선 의원이다. ‘안양의 박원순’ ‘안양당’으로 통하는 조 위원장의 민심을 어루만지는 의정활동을 들여다봤다.

― 정치에 입문한 동기는 무엇인가
정치는 어렸을 때부터 제 꿈이었다. 제가 정치에 입문한 나이는 51세. 젊은 나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기자가 ‘너무 나이가 많으신 것 아니냐’고 질문해 깜짝 놀랐다. 경기도 안양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누구보다 안양 지역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안양 분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과연 그것만이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곳에서 성장한 토박이다 보니 너무 이 지역만 고집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가 자라고 성장한 곳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 의원으로 선출된 가장 큰 이유를 꼽는다면
제 고향이 안양이다. 선거는 애절함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제 부인이나 사무국장 등 협력자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점은 ‘선거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경기도 지역에 제일 많이 명함을 뿌린 사람 중 하나다. 매일 직접 나와서 명함을 뿌리고 시민과 만나며 인사했다. 결국 선거 출마에 있어 제일 중요한 건 ‘출마하는 사람의 마음’이다. ‘애절함과 간절함’이 좋은 결실을 본 것이다. 경기도 곳곳을 찾아다니고 명함을 드리며 인사하다 보니 저를 ‘안양의 박원순’이라고 부른다. 아울러 선거 출마자로서 항상 앞장서려고 노력했다. 즉 시민이 한 발자국을 뛰고, 사무국장이나 협력자가 다섯 발자국을 뛸 때 저는 열 발자국을 뛰었다. 고등학교 후배 등 1000여명의 인맥이 큰 힘이 됐다.

― 의정 활동의 목표는 무엇인가
똑똑한 의원과 가슴으로 하는 의원을 놓고 고심했다. 과연 어떤 방향이 맞고 어떻게 시정을 잘할 수 있을까. 결론은 ‘가슴으로 하는 의원’을 택했다. 똑똑한 의원은 국회 보좌관을 따라갈 수가 없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주민을 만나 고민을 듣고 있고,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 가는 ‘가슴형 의원’이 잘 맞는 것 같다. 경기도 의원으로서 1년 4개월째 활동해 온 초선의원이다. 하지만 초선의원임에도 경기도 친환경 및 혁신학교 특별위원장과 연정실행위원회 위원, 예산결산 위원 등 5개 직책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좋은 결실을 봐 지난 8월 12일에는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동희 대구시의장)로부터 ‘제2회 우수의정활동 대상’을 받았다. 우수의정활동 대상은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의정발전에 크게 기여한 의원에게 준다.
 
▲ 경기도의회 조광희(왼쪽) 의원이 지난 8월 12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동희 대구시의장)로부터 ‘제2회 우수의정활동 대상’을 받았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친환경 및 혁신학교 특위를 설명해 달라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어 안타깝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등이 아토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아이들이 친환경 음식을 섭취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청소년 육성자금이 올해 4억 5000만원 배정됐고 내년에는 3억 5000만원으로 예상돼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할 계획이다.

― 의정활동의 포커스는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 노인 문제, 다문화가정 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문제는 국가 존망과도 크게 연관돼 있다. 우선 출산율이 떨어지므로 경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두 번째는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 세 번째는 다문화가정도 수용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이제 ‘백의민족’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현재 경기도 안산·시흥 지역의 다문화가정은 10% 이상을 차지한다. 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장치와 제도 등이 마련돼야 한다. 그동안 다문화가정은 한국사회에서 차별을 받아왔다. 이제는 더 이상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동등한 대우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게도 ‘군(軍) 복무’가 개방됐다.

▲ 지난 18일 경기도 안양 평촌 1번가 일대에서 지역 최대 축제인 ‘제18회 문화의 거리 축제’가 열린 가운데 경기도 조광희 의원이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보람 있었던 일을 소개해 달라
지역 주민과 도민을 위해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익단체를 가끔 대변하는 일도 많아 마음이 아프다. 도가 어려울 때 경기도의 자금을 가져와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하게 돼 행복하다. 도비를 확보해 자유공원 개보수공사, 롬볼(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하는 골프와 비슷한 경기) 경기장 휴게실 신축공사 등의 건립에 사용한다. 또 국회, 도의원, 시의원 등 각자의 역할에 맞는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부분도 지적했다.

―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은 누구인가
부모님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계신다. 어머님(82)이 ‘착하게 살라’는 말씀을 자주 해주신다. 그 말씀을 늘 마음에 간직하고 산다. 지금까지 바르게 살아올 수 있었던 건 어머니의 가정교육 때문인 것 같다. 그것이 늘 감사하기만 하다. 부모님에게 효도하기 위해 매주 주말 어머니를 찾아뵙고 한 주를 시작한다. 또한 지역과 주민을 항상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다가간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정치는 국민을 먹여 살려야 하는 것이다. 저출산 문제, 노인 문제, 다문화가정 문제가 해결되면 그다음은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이 제 소망이다.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가슴의 정치’를 계속하겠다. 또한 당을 초월해 활동하고 싶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지만 지역과 주민을 위해 ‘안양당’이라고 부르면 더 좋겠다. 정치인은 국민의 혈세를 빼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배부르게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 더욱 훌륭하고 역량 있는 분이 많이 배출돼 지역 발전과 주민의 행복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약력
- 경기도의회 친환경 및 혁신학교 특별위원회 위원장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 의원
-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 의원
- 경기도 연정 실행 위원회 의원
- 안양시 장애인 체육회 상임부회장
- 전국 시·도 제2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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