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정(樓亭)문화가 발달한 곳 담양.
무등산 기슭의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면앙정 등은
조선시대 당파로 인해 고향으로 낙향하여 원림을 짓고 유유자적하며
시대를 읽던 선비들의 얘기를 잘 말해주는 곳이다.

이들은 온돌방을 둔 정자를 짓고 사시사철을 지내며
국문시가 가사문학(歌辭文學)의 꽃을 피웠다.

맑고 깨끗하다는 뜻의 정원 ‘소쇄원’
그 옛날, 시와 가사로 노래를 읊었던 선비들처럼
소쇄원의 누정에 앉으면 저절로 생각에 잠긴다.

소쇄원과 식영정, 환벽당, 송강정을 따라
송강 정철의 사미인곡을 감상해 보자.

산을 보아도 달을 보아도, 항시 님을 생각하는 여인처럼
임금인 선조를 사모하는 간절한 연군의 정을 영상으로 느껴보자.

(사진촬영/편집 이지영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