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순천소방서 저전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이 순천 낙안읍성 주민들과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방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저전119안전센터)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소방서(서장 박경수) 저전119안전센터가 지난 21일 오후 낙안읍성에서 주민과 합동으로 비상소화장치 방수훈련을 했다.

순천 낙안읍성 내 가옥은 초가로 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한 연소 확대로 재산피해가 클 수 있다.

이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또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낙안읍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 저전119안전센터가 이번 훈련을 시행한 것이다.

비상소화장치란 화재 발생 시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유사시 사용하도록 만든 소방적재함으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인근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를 활용, 대형화재로의 확대를 예방할 수 있다.

▲ 22일 순천소방서 저전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이 순천 낙안읍성 주민과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방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저전119안전센터)

이날 훈련에 참여한 저전센터 소방대원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비상소화장치함의 목적을 교육하고, 비상소화장치 사용법과 관리법을 자세히 알려줬다.

또 비상소화장치함을 활용해 직접 방수하는 훈련도 시행해, 낙안읍성에서 화재 발생 시 주민 스스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했다.

박희섭 저전센터장은 “이번 훈련으로 자율적인 소방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되고, 화재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상소화장치함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큰 재난으로 확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용한 장치이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홍보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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