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불교와 사찰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로 발돋음할 책이 나왔다.
1950년 6.25전쟁으로 남북이 갈라진 지 60년이 넘는 동안 훼손된 많은 북한 사찰들이 최근 들어 남북이 협력해 불교문화 유산을 복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대한불교진흥원은 “(이 책이) 남북이 문화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상호 간의 긍정적인 교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으로 불교문화가 단초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북한 불교와 사찰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북한의 사찰’은 1993년 사찰문화연구원에서 편집·출간한 ‘북한사찰연구’를 현재의 상황과 개념에 맞춰 재편집한 책이다.
특히, 북한 지역에 있는 옛 사찰들의 역사와 그 터에 남겨진 문화재들에 대해서는 ‘북한사찰연구’의 내용을 수정·편집해 재수록했다. 현재 새롭게 법등을 밝히고 있는 70개에 가까운 사찰들의 현황과 역사, 그리고 남북 분단 이후 북한의 불교 변화 흐름을 새롭게 추가했다.
장용철, 서유석 외 공저/520쪽/5만 원/(재)대한불교진흥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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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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