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만의 대지진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아이티에 세계 각국과 국제구호단체들이 속속 긴급구호팀 파견 계획을 밝히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인도적인 지원을 긴급 지시하고 72명으로 구성된 구호팀을 급파했다. 프랑스, 독일, 캐나다 정부도 아이티에 지원을 약속했다.

국제구호단체들도 긴급구호팀 파견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제적십자연맹(IFRC)도 담요와 취사장비 등 구호물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하기 시작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교황은 “고통 받고 있는 형제와 자매를 위해 국제 사회 모두가 관대함을 갖고 합심해 효과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최대 300만 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확한 수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붕괴된 건물에 상당수의 사상자가 매몰돼 있어 사망자 수가 최대 수천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