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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서천군은 18일 마서면 송석리 반공 오열사 묘역에서 제65주년 추모제를 가졌다.

한국자유총연맹서천군지회 주최로 열린 이번 추모제는 반공 오열사 유족 및 국가유공자,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공 오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올해는 역사적으로 광복 70년과 분단 70년이 되는 해로서 영광된 앞날을 염원한 반공 오열사의 뜻을 이어,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서천을 완성하는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공 오열사는 한국전쟁 당시 장항농업중학교 5학년생이었던 김달식·양태순·최승상·임상덕·신윤식 등 5명으로, 서천지역을 점령한 북한군에 대항해 구국동지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장항 제련소 뒷산과 비인면 월명산에 집결한 북한군의 적정을 우리 해군에 알려 적을 분산시켰으며, 북한군에 끌려가는 주민들을 탈출하게 하는 등의 공을 세웠다.

오열사는 2차 임무를 수행하던 중 9월 3일 체포됐으며, 같은 달 대전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서천군은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9월 반공 오열사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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