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는 이만희 HWPL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전·현직 대통령·총리, 주요 국제법 전문가 등 5만 7000여명 참석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오늘은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년 전 만국회의에서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이룰 것을 약속했습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이러한 평화의 답을 갖고 지구촌을 다녔습니다.”

민간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이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만국회의에 참석했던 각국 전·현직 대통령·총리, 주요 국제법 전문가, 92개국 종교·청년·여성 지도자 등 회원 5만 7000여명이 모였다.

이날 기념식은 HWPL이 협력단체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산하단체 국제청년평화그룹(IPYG)과 함께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을 축하하며 전쟁 없는 평화의 세계를 후손에 유업으로 물려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만희 HWPL 대표는 기념사에서 “전·현직 정치인 및 대법관들은 국제법 제정을 위해, 종교 대표 및 지도자들은 종교대통합을 위해 종교연합사무실을 운영하며 경서비교 확인작업이 한창”이라며 “이는 만국회의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우리 다함께 평화의 사자가 되어 이를 이룹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만국회의 이후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들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종교연합사무실은 53개국에 104개소가 설립·운영되고 있다.

▲ 국제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김남희 IWPG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만국회의는 세계평화를 위해 반드시 치러져야 했던 전무후무한 평화의 답임을 지난 1년간 증명해왔다”며 “이만희 대표는 만국회의 이후로 쉬지 않고 세계를 순방하며 평화를 전했고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종교통합을 위해 뛰어오셨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이 남북통일이 세계평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대표님의 평화 실현은 5대양 6대주를 돌아 북한에서 그 마침표를 찍을 것이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남북한 간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한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이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축사자로 나선 스테판 메시치 전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 및 유엔 회원국들에 전쟁종식 호소문을 보내야 한다”며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안 제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킬 라즈 레그미 전 국무총리(현 대법원장)는 “비폭력과 평화는 오늘날 가장 필요한 주제로,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은 시대의 요구라는 이 대표의 말에 공감한다”며 “HWPL과 IWPG, IPYG가 함께 펼치는 평화의 일은 세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레제프 메이다니 전 대통령은 “유엔 헌장에는 전쟁을 종식시킬 조항이 없기 때문에 그 구조와 매커니즘을 바꿔야 하고,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프레임 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쉬라프 리피 법무부 장관은 “세계평화는 꿈이 아닌 확실한 목표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 회의와 협력해 국제분쟁 종식을 촉구할 협의와 조약에 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와 김 대표 및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모두 함께 초대형 비빔밥을 만드는 행사가 진행됐다. 비빔밥은 조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나라와 인종, 사상은 다르지만 모두 하나 돼 세계평화를 이뤄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대형비빔밥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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