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하노이의 팜훙지점 개점식에서 신한은행 최재열 부행장(왼쪽 5번째)과 駐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박상식 총영사(왼쪽 4번째), 베트남 중앙은행 응웬 티 투 흐엉 검사국장(왼쪽 6번째)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지난 1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新주거지로 부상하는 팜훙지역에 14번째 채널인 팜훙지점을 개점했다. 이로써 2015년 계획되었던 4개 지점(안동, 하이퐁, 타이응웬, 팜훙) 신설을 성공리에 마무리해 베트남에 총 14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16일 밝혔다.

팜훙지점은 베트남인 지점장과 한국인 부지점장으로 운용되며 8월부터 임시영업을 시작한 후 하루 평균 120여명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이중 베트남 현지고객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신한은행 최재열 부행장과 駐베트남 대한민국 박상식 총영사, 고상구 하노이 한인회장, 베트남 중앙은행 응웬 티 투 흐엉 검사국장, 부 휘 터 인허가국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화려한 개점행사 대신 CSR활동으로 하노이 소재 ‘화 프엉’ 고아원에 기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신한은행 최재열 부행장은 축사를 통해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신한베트남은행은 14개의 채널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베트남 최고의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했다”며 “新성장동력인 현지 리테일 사업과 비대면 채널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베트남은행 허영택 법인장(왼쪽)이 당 응옥 뚱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으로부터 ‘우수기업 총리상’을 수여 받는 모습. (사진제공: 신한은행)
한편 같은 날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주석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시상하는 ‘2014년 우수 기업 총리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기업 총리상(Emulation Flag)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우수금융기관’으로 선정된 곳 중 베트남 정부가 영업실적 및 납세,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본 상은 한국계 은행 중 신한베트남은행이 최초로 받는 것으로 치열한 경쟁 상황에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은행경영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한 현지화 성과를 베트남 정부와 중앙은행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아울러 지금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및 총영사, 금융위, 금감원 등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미 95%가 현지인으로 구성된 30여만명의 고객을 확보하였으며, 대출규모 및 연간손익 규모에서도 외국계 은행 중 HSBC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카드 사업과 핀테크와 관련 CMS 사업 확대, 인터넷뱅킹 업그레이드, 모바일뱅킹 및 S-mail App 도입, E-tax 시스템 개발, ATM 확대, 실시간 송금 시스템 도입 등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한국계 해외 진출은행과 달리 기업금융에만 치우치지 않고 1등 외국계 은행이 되기 위해 총대출 중 리테일 대출 비중 20%를 3년 내에 달성하자는 의미의 리테일1!2!3! 전략을 750여명 직원들이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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